[교회소식] 2019년 6월 1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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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6-16 07:56 조회98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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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삼위일체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나는 예배자입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찬양하세, 주님 약속, 주는 완전

기도 | 신의교 집사

찬양 | 성가대_주님의 마음을 본 받는 자

봉헌 | 오현주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이연희 권사_요한복음 16:12-15

설교 | 신정일 목사_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르바란 연휴 관계로 쉬었던 모든 모임들이 이번 주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됩니다.

2.다음 주일 예배 후 중직자 모임이 있습니다.

3.6월 30일 주일 예배 때, 애찬식이  있으며, 각 셀별 6월 성경암송구절 발표가 있습니다.

4.예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6월 실천 사항 : 민수기 6:22-26 암송하기, 비닐 봉지 사용 줄이기와 장바구니 사용하기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출타한 성도들의 안전한 여정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강수정, 성민수, 신나경, 이동훈, 정혜영, 조민석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6/23

다같이

오현주

왕상19:1-4

이예숙

유화영

중직자모임

06/30

다같이

유화영

9:57-62

이재성

이밀례

애찬식

07/07

다같이

신혜영

왕하5:1-14

이필주

이연희

 

07/14

다같이

유지수

1:1-14

이현주

이예숙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출 34:1-17

새벽기도 : 화_출 35:1-19, 수_출 35:20-35, 목_출 36:1-7, 금_출 36:8-38

 

오늘의 묵상

_하나님의 뺄셈에는 놀라운 계획이 있다.

_한홍, “하나님의 경영” 중에서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1930년대 이르러 늑대가 사라졌다. 엘크와 가축을 해친다는 이유로 계속 잡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늑대가 사라지자 늘어난 사슴이 풀과 나무를 먹어치웠다. 숲이 황폐해지고 먹이가 부족해졌고 사슴은 강가의 나무까지 먹기 시작했다. 강가의 나무들이 무너져 내리자 강에 살던 비버들도 굶주리게 됐다. 비버들이 만든 댐이 강물을 가둬주는 역할을 해서 항상 나무에 수분이 공급되곤 했는데, 그 댐들이 없어지면서 강가는 더욱 황폐해졌다. 그러자 홍수가 점점 잦아지고 토양이 쓸려 내려갔다.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모습은 점점 참담해졌다.

 

결국 1990년대에 이르러 미국 정부는 캐나다에서 늑대를 들여와 풀어주기에 이르렀다. 다시 늑대가 사슴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사슴의 숫자는 급격히 줄었고 강가의 작은 나무도 다시 살아났다. 이렇듯, 하나님이 만드신 생태계에 필요 없는 존재는 없다. 늑대같이 해로운 존재라고만 생각되는 동물도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창조된 것이다. 이것을 인간들이 인위적으로 빼니까 문제가 생겼다.

 

마찬가지로, 우리 생각으로 우리 인생에 해로운 것들이니까 그냥 빼버려야 한다고 판단해서 인위적으로 빼버리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도 그런 기도는 응답해주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우리가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픔이 오히려 은혜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평생 병을 가지고 있었다. 성경은 ‘육체의 가시’라고만 표현할 뿐 정확히 그 병명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바울을 몹시 고통스럽게 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바울은 세 번씩이나 이 병을 자기 몸에서 없애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몸이 건강하면 하나님의 사역을 몇 배나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번번이 바울의 기도를 거절하시면서 말씀하셨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

 

나는 이 말씀이 하나님의 뺄셈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바울은 자기 몸에 있는 병이 사역의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 약함이 사역의 디딤돌이라고 하셨다. 병약한 육체로 인하여 바울은 자기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을 온전히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많은 동역자와 팀워크를 이룰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항상 겸손해야 했고, 항상 기도해야 했다. 하나님은 바울의 그런 겸손과 기도를 통해서 더 크게 역사하실 수 있었다.

 

같은 원리가 사람을 대할 때도 적용되는데, 우리는 인간적인 눈으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고 빼선 안 된다. 세상적 선입관을 보고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는 우리가 모르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