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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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6-16 18:13 조회1,4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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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7일, 성령강림절 후 네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기뻐하며, 주의 음성을, 아버지 사랑

기도 | 이상열 집사

봉헌 | 신유리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신정일 목사

성경봉독 | 김종훈 집사_사무엘상 16:6-13

설교 | 신정일 목사_사무엘은 떠나고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6월에도 각 가정의 가훈을 전시하겠습니다. 가훈을 셀리더 혹은 교회사무실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이번 주까지 르바란 연휴 관계로 주일 예배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모임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휴가 일정으로 출타하시는 분은 게시판에 있는 한국방문일정표에 일정을 기록해 주세요. 아울러 출타한 성도들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6/24

다같이

이연희

4:35-41

김제영

선승현

 

07/01

다같이

차경일

삼하1:17-27

선승현

양순금

 

07/08

다같이

최주혁

고후12:2-10

성진일

오현주

 

07/15

다같이

홍은영

삼하6:1-5

송민아

유화영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르바란 연휴 관계로 모이지 않습니다.

새벽기도 : 르바란 연휴 관계로 모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묵상

얼마나 떨리고, 두렵고, 불가능한 일인가

김용의,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중에서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가. 그런데 그 모세조차 감당하지 못했던 민족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이었다. 모세도 그만 도중하차하고 말았다. 그런데 모세가 죽고 모세와 비교할 수도 없는 자신이 이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니 여호수아만큼 인생이 다급하고 절박했던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들은 이제 가나안을 정복해야 한다. 그것은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한 것과는 달랐다. 광야에서는 살아남기만 하면 됐지만 일곱 족속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면 전쟁을 해야 했다. 또 전쟁만 해서 될 일도 아니었다. 이 수백만의 노숙자 군단을 데리고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거기다가 국가를 건설하려면 적어도 정치적 안목이 있어야 될 것 아닌가. 여호수아라는 이 지도자 한 사람 안에 최소한 정치학, 경제학 그리고 군사학적인 준비까지 되어야만 하는 다급한 현실이었다.

 

믿음으로 “믿습니다” 해서 될 일이 아니고 가나안에 들어가자마자 닥칠 현실이었다. 더욱이 모세에게 그랬던 것처럼 수틀리면 여호수아를 불러대고 돌로 치려고 할 반역의 백성들과 함께였다. 무슨 능력으로 어떻게 이 일을 하겠는가.

 

여호수아가 얼마나 심적 부담을 많이 느꼈을지 주님이 하신 말씀을 봐도 짐작이 된다. 주님도 여호수아에게 이 어려운 일을 맡겨놓으시고 좀 미안하셨는지 계속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라고 하신다. 몇 번이나 반복하신다. 얼마나 떨리고 얼마나 두렵고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가.

 

그때 주님이 “너, 인간 모세에게 주목하지 마라. 모세가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모세와 함께하였던 것이 비밀이다. 모세와 함께했던 내가 너와 함께하면 모세를 통해 했던 일, 너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라고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너에게 경제학 이론, 정치학 이론, 군사적인 실력, 이런 것이 필요한 게 아니다.” 이렇게 다급한 현실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주님은 현찰 하나 안 주시고 다만 말씀만 하신다.

 

자신이 여호수아라고 생각해보라. 다급하고 기가 막힌 현실에서 주님이 하시는 말씀은 다른 말씀이 아니라 “주야로 율법을 묵상하고 그 율법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라는 것이다. 아니 우리 중에 여호수아보다 더 바쁜 사람이 있는가? 그는 들어앉아 성경을 연구할 사람이 아니라 칼과 창이 난무하는 전쟁터에 나가 싸워야 하는 현장의 사람이 아닌가. 그런 그에게 주님은 오직 말씀만 따라 나아가라고 하신다.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고 기록한 원리대로 행하기만 하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평탄하지 않은 길도 내가 평탄하게 할 것이며 형통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 통박으로 평탄한 길을 찾느라 애쓴다. 하지만 아무리 길이 평탄해도 가다가 고꾸라지고 넘어지고 졸고 실수하면 평탄한 길에서도 망하는 법이다. 반대로 아무리 어렵고 평탄하지 않은 길이라도 주님이 평탄하게 하시면 평탄하게 되고 형통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평탄하게 하고 이기게 하는 모든 일은 내가 할 일이다. 너는 오직 진리에만 마음을 쓰고 내 사인에 집중하여 내 말씀이 가라는 만큼 가고 멈추라면 멈춰라. 그러면 그 이상은 내가 할 것이다.”

 

초대 교회의 위기는 사도들이 구제하는 일에 바빠서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하는 일을 소홀히 한 것이다. 오늘날 목회자들도 이 말씀을 읽고 가르치고 설교까지 하면서 자신에게 전혀 대입해보지는 않는 것 같다. 여전히 바쁘게 세미나에 가고 회의하고 남는 시간에 TV 보면서 능력이 안 나타난다고 하니 말이다. 말씀이 없이는 수많은 방법이 난무해도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다. 말씀에 온전히 집중하라. 진리 외에 어떤 것도 우리의 삶을 보장해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