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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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5-20 06:50 조회1,8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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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0일, 성령강림주일, 고3 파송예배

 

예배순서

여는 찬양 | 예배합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주님의, 내가 매일, 지극히 높은

기도 | 신혜영 권사

찬양 | 성가대_주의 뜻대로 살게 하소서

봉헌 | 이연희 권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신정일 목사

성경봉독 | 김민희 집사_사도행전 4:7-12

설교 | 이정권 목사_성령이 충만하여

축도 | 이정권 목사

 

알립니다.

1.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며, 고3 파송예배로 드립니다. 다음 주일은 교사주일입니다.

2.설교를 맡아주신 이정권 목사님(전 러시아 선교사 20년, 현 예장통합측 세계선교부 총무)께 감사드립니다.

3.각 가정의 가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5월 중에 가훈을 셀리더 혹은 교회사무실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4.자카르타 극동방송이 주관하는 한인합창제 “더 콰이어”가 오늘 오후 5시, 한국국제학교, 나래홀에서 있습니다.

5.6월 11-23일까지 르바란 기간 동안 주일 예배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모임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휴가 일정으로 출타하시는 분은 게시판에 있는 한국방문일정표에 일정을 기록해 주세요.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5/27

교사들

오현주

6:1-8

김재윤

이예숙

교사주일

06/03

다같이

유화영

3:1-6

김대신

전형례

 

06/10

다같이

윤석환

삼상8:1-9

김정균

박미경

 

06/17

다같이

이상열

삼상16:6-13

김제영

선승현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정한호 목사

새벽기도 : 화_히 3:1-19, 수_히 4:1-16, 목_히 5:1-14, 금_히 6:1-12

 

오늘의 묵상

자존감이 낮은 당신에게

유은정, “상처 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중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가르치고 코칭하지만 도리어 더 낮아지는 경우를 본다. 칭찬을 들어도 칭찬으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아서다.

 

“오늘 입은 옷 색깔이 너무 예쁘다”라고 하면 ‘어머, 내 옷 색깔이 너무 튀나’라고 생각한다. 자존감을 높이려고 애쓰는 일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정체성을 알면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생긴다.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4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먼저 택하여 부르셨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고 결정하신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자존감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고 부르셨기에 생긴다. 내 상태와 상관없이.

 

미국에 있을 때 내적 치유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예수님의 치유 방법이 정말 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세미나 장소에 가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돌산을 지나 한없이 달렸다. 가기 전에 기도를 받았는데, 이 세미나에 가면 금은보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기대감이 더 충만했다.

 

그런데 3박 4일의 세미나 기간 동안 별다른 일이 없었다. 그냥 일반적인 세미나와 비슷했다. 갑자기 속이 상했다. 그래서 마지막 통성기도 시간에 울면서 기도했다.

 

‘하나님, 이게 뭡니까? 돌산을 뚫고 왔는데 금은보화는 대체 어디 있나요?’ 그때 이런 마음이 들었다.

‘금은보화는 바로 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사 43:4

 

‘아, 금은보화가 나구나! 왜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을까?’

 

그때까지 난 정말 열심히 살았다. 엄마 말씀도 잘 들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고, 환자도 열심히 진료했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나 자신을 칭찬해준 적이 없었다. 이날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금은보화를 캐게 될 것이라는 말이 내게 온 우울증 환자가 통곡하며 좋아지고, 이혼하려던 부부가 손잡고 함께 살기로 했다며 사이좋게 나가는 것인 줄 알았다.

 

‘금은보화가 나라니…. 내가 금은보화라니! 그 어떤 신학적, 심리학적 설명 없이도 말 한마디에 이렇게 마음의 울림이 생기다니! 하나님은 내가 하려는 성취(Doing)보다 나의 그대로의 모습(Being)에 더 관심이 있으시구나.’

 

난 그동안 성적이 좋거나 환자를 많이 보거나 치료 효과가 좋아야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런 성과가 전혀 없어도 있는 그대로의 내가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내게는 그럴 조건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가 주입시켜 주지 않는 한 스스로 생각하지 못한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자신이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 때문에 더욱 더 성과를 위해 달려왔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눈에 보이는 증거가 있어야 마음이 놓이기 때문에.

 

‘그래, 금은보화가 맞아. 하나님이 직접 죽으심으로 나를 구해주셨잖아.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는 최고의 것이야.’

 

내가 소중한 존재인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사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