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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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5-06 07:46 조회1,6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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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6일, 어린이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예수 사랑해요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내 주님께, 주 없이, 내가 주인 삼은

기도 | 봉선미 권사

찬양 | 유치부_나는 작은 씨앗 외 1곡

봉헌 | 유화영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공영규 집사_요한일서 5:1-5

설교 | 신정일 목사_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오늘은 어린이 주일이며, 다음 주일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2.5월 20일 주일예배는 고3 파송예배로 드립니다. 

3.3차 믿음세우기 성경공부가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수료 : 선승현, 안은수, 양지연, 우승아, 유현예, 이인선, 최경화, 최유미)

4.신임셀리더 교육이 이번 주부터 진행됩니다(대상 : 신유리, 유지수).

5.자카르타 극동방송 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제9회 정기연주회가 5월 12일(토) 오후 6시에 우스마르 이스마일 홀에서 있습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아프칸 난민 의료봉사에 사용됩니다(티켓 문의 : 조혜경 전도사).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5/13

아동부

송민아

15:1-6

김대신

이밀례

어버이주일

05/20

다같이

신혜영

8:26-30

김민희

이연희

3파송예배

05/27

교사들

신의교

6:1-8

김재윤

이예숙

교사주일

06/03

다같이

오현주

3:1-6

김정균

전형례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레 21:1-24

새벽기도 : 화_레 22:17-33, 수_레 23:1-14, 목_레 23:15-32, 금_레 23:33-44

 

오늘의 묵상

그 분의 무엇을 닮아야 할까?

홍장빈, 박현숙, “기도는 죽지 않는다” 중에서

 

당시 친정엄마는 말기 암 환자였다. 병원의 최초 진단은 살 수 있는 날이 2개월 정도라고 했다. 몇 번 항암치료를 받은 엄마는 중대한 결심을 했다. 얼마 남지 않은 날을 항암주사를 맞으며 고통 속에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대신 하나님 앞에서 마지막을 잘 살고 싶다고. 그래서 병원에서 나와 기도원으로 갔다. 엄마는 그곳에서 찬양과 기도로 예배하다가 죽는 것이 마지막을 잘 보내는 일임을 깨닫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9시 예배를 시작했다. 

 

엄마는 마루에 있는 괘종시계가 9시를 알리면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을 소리 내어 읽었다. 그리고 중보기도를 했다. 몸이 아파서 교회를 섬기지 못하니 대신 기도로 봉사하겠다며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일일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그 다음에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간구했다. 마지막으로 30명이 넘는 우리 가족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기도했다.

 

그렇게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기도 시간을 지켰다. 갑자기 누가 찾아오거나 집에 일이 있어도 9시가 되면 찬양과 기도를 했다. 거실 한쪽에 놓인 등받이 의자는 엄마가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였다. 그렇게 7년 동안 엄마의 중보기도가 계속되었다. 암세포가 골수까지 완전히 전이된 상태에서 엄마는 7년을 더 살았다. 그리고 사는 날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님을 찬양했다.

 

엄마는 평소에 드라마보다 9시 뉴스를 더 즐겨 보았다. 그래서 매일 뉴스를 시청하던 시간을 기도 시간으로 바꾼 것은 엄마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다. 남은 생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살기로 작정한 뒤로 엄마의 9시는 습관적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시간이 되었다. 그 시간이 되면 저절로 기도가 나온다고 했다. 습관이 되어서 기도가 잘된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며 나는 성경 한 구절을 떠올렸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눅 22:39, 개역개정)

예수께서 나가서,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그를 따라갔다 (눅 22:39, 표준새번역)

예수께서 예루살렘 밖으로 나가 ‘여느 때처럼’ 올리브 산으로 가시자 제자들도 따라갔습니다 (우리말성경) 

 

예수님도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 죽음을 앞둔 전날에도 여느 때처럼 늘 기도하던 곳인 감람 산에 가서 기도하셨다. 그래서 가룟 유다가 무리를 이끌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왔을 때, 그는 예수님이 있는 곳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예수님은 늘 제자들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인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그분을 따라가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따른다는 것은 닮아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예수님의 무엇을 닮아야 할까?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닮는 가장 중요한 일은 ‘습관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셨다는 확실한 표시는 기도다. 그분은 기도하심으로 이 땅에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습관을 따라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기도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