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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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11-20 08:28 조회1,4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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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0일,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예배합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

기도 | 송민아 집사

찬양 | 성가대_우리 하나되어

봉헌 | 장미란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교회소식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오현주 집사_예레미야 23:1-6

설교 | 신정일 목사_왕이신 그리스도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다니엘 기도회가 11.22일(화)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있습니다. 

2.다니엘 기도회로 모이지 않았던 새벽기도회가 24일(목)부터, 토요남자모임이 26일(토)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90일성경통독은 23일(수), 51일차부터 계속 됩니다.

3.12월 새날 기도회가 12월 3일(토) 오전 6시에 있습니다.

4.자카르타 극동방송의 “2016 화이트 콘서트”가 12월 3일(토) 오후 6시, Usmar Ismail Hall에서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빈민어린이 사역 단체인 “팀보아즈”의 사역을 후원하는 자선음악회입니다.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티켓 문의 : 박어진 사모).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이도연, 김민주, 성건우, 조수빈,  최민준, 최승우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11/27

대림절영상

신의교

13:11-14

유지수

전형례

운영위원회

12/04

다함께

신혜영

3:1-12

유화영

홍은영

 

12/11

안영희

오현주

35:1-10

윤석환

강시현

셀리더모임

12/18

남성중창

유화영

7:10-16

이밀례

김혜진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예레미야 17:1-13

새벽기도 : 목_엠 19:1-5, 금_렘 20:1-6

 

오늘의 묵상

그분이 기획하신 너의 인생을 살아!

_고성준, “데스티니 : 하나님의 계획” 중에서

 

‘밥 몇 공기 더 먹고 죽나 지금 죽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심각한 허무 속에 허덕일 때 예수를 믿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모태 신앙인 덕택에 그나마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느 주일,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설교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 걸까?” 다시 일어나 앉아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 정말 계십니까? 정말 살아 계신다면 오늘 저를 찾아와주십시오. 저는 제 안에 있는 어둠과 허무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뜬금없이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왜 눈물이 흐르는지, 무엇 때문에 우는지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이었다. 눈물이 터지자 주체할 수 없는 통곡이 되어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  한참을 울고 있는데 내 안에 묘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끝없는 허무의 심연 속에 뭔가 작지만 밝은 빛이 비추는 느낌이랄까? 그것은 소망! 그렇다. 소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분명히 ‘소망’이라는 이름의 빛이었다. 이 소망의 빛 속에서, 누군가 나와 함께한다는 따뜻함이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이 신비한 경험은 내 속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다. 그것은 더 이상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함이 생긴 것이다.

 

나에게 ‘경쟁’이란 애증이 섞인 단어였다. 경쟁을 통해 내가 원하는 행복과 성공을 하나씩 성취해가지만 동시에 경쟁은 나를 피 말리게 한다. 경쟁은 한순간도 마음 놓고 쉴 수 없는 쉼 없는 삶으로 나를 몰아간다. ‘쉼 없는 삶’의 피곤함을 알지만 경쟁 외에 다른 길이 있나?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 나는 경쟁 외에 내 인생에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주는 다른 길을 알지 못했다. 더 암울한 것은 대학에 들어오면서, 이 유일해 보였던 경쟁과 성취의 길마저 사실은 신기루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그것이 내가 대학 1년을 깊은 허무의 바다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그런데 내 안에 ‘소망의 빛’이 들어오면서 ‘다른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길은 경쟁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이 길은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나만을’ 위해 만들어놓으신 길이었다. 이 소망의 길에 들어설 때 쉼과 자유가 임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뒤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하는 쉼과 자유였다. 창조주께서 ‘나’만을 위해 디자인하신 길이 있다!  경쟁의 길에서 벗어나 안식하고 자유할 수 있는 길! 삶의 의미와 행복을 무한히 누릴 수 있는 길! 내 안에 임한 소망의 빛은 내가 이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이었다. 소망의 빛이 내게 속삭였다.“괜찮아! 네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해!  규격에서 벗어나도 상관없어. 그건 어차피 사람이 정한 규격이야. 비규격 인생이 될 거라고?  

 

어차피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핸드메이드(handmade)로 만드셨어. 인생에 규격품이란 애초에 없는 거야. 하나님이 기획하신 너의 인생을 살아!” “경쟁에서 이기지 않아도 괜찮은 나만을 위한 길, 다른 사람은 들어올 수 없는 나만을 위한 길이 있다”는 복음과 함께 비규격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이 오십을 넘어 돌아보니 이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이었다. 세상이 정해놓은 규격품만이 인생의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인생의 길들이 규격화된 인생 속에 묻혀버리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을 위해 예비된 길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도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