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07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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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8-07 08:45 조회2,506회본문
2016년 8월 7일, 성령강림주일 후 12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예배합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
기도 | 신혜영 권사
찬양 | 성가대_선한 목자되신 우리 주
봉헌 | 이예숙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교회소식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하동환 집사_누가복음 12:35-40
설교 | 신정일 목사_허리 띠와 등불로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8월 12일(금) 오후 8시에 금향로기도모임이 다시 시작되며, 13일(토) 오전 6시에 토요남자모임이 다시 시작됩니다.
2.하반기 교회 대청소가 8월 13일(토) 오전 10시에 있습니다.
3.2016년 2학기 인니어 영어반이 8월 16일(화요일 반), 18일(목요일 반)에 개강합니다.
4.교회 설립 13주년 감사 예배가 8월 28일 주일에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합시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김현중, 신정현, 이도연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08/14 |
다같이 |
유화영 |
눅 12:49-59 |
한상혜 |
장미란 |
|
08/21 |
남자중창 |
오현주 |
렘 1:4-10 |
홍은영 |
전형례 |
셀리더모임 |
08/28 |
중직자 |
윤창식 |
사 56:6-8 |
김재윤 |
홍은영 |
설립감사예배 |
09/04 |
한상혜 |
윤석환 |
눅 14:25-35 |
김제영 |
황현주 |
|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고후 1:1-24
새벽기도 : 화_고후 2:1-17, 수_고후 3:1-18, 목_고후 4:1-18, 금_고후 5:1-10
오늘의 묵상
_현실만 보고 왜 자꾸 절망하는가?
_이찬수, “오늘을 견뎌라” 중에서
우리는 다 땅의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나라를 향한 갈망을 회복해야 한다. 요한계시록 4장의 말씀처럼 “이리로 올라오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계 5:8)
이 말씀이 우리에게 도전을 던져준다. 여기서 ‘기도’는 “부자 되게 해주세요, 복 받게 해주세요” 같은 것들이 아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여기 나오는 기도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당시 엄청난 박해 속에서 “마라나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하며 드렸던 주님을 갈망하는 기도를 가리킨다고 본다. 그리고 주님이 이 땅에 재림하심으로 말미암아 이루게 될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의 기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과연 오늘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향으로 드려지는 기도가 될 수 있겠는가? 그러고 보면 영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은 시야가 넓어진다는 말과 같다. 이 땅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우리의 시야가 넓어져서 하나님나라를 꿈꾸고 갈망하고 그 나라를 향해 우리의 마음을 쏟게 될 때, 그때 성숙해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계 4:1)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기 위하여 주님이 요한을 부르셨다. 결국은 이것이 핵심이다.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나 자신이 참 부끄러워졌다. 20대 초반의 내 삶을 보면 ‘현실 과장’이 많았다. 죽을 것같이 힘들고, 자살 충동을 느끼고, 길거리에서 하나님께 삿대질을 하며 대들고 했던 것들이 떠오르면서‘내가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짓을 저질렀을까’ 싶었다. 사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철없는 20대 때의 나에게는 요한계시록 4장 1절이 없었던 것이다.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는 말씀을 누리지 못하다 보니 그저 눈에 보이는 현실만으로 좌절했던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것이 참 억울하고 원통하다. 고통스런 20대 때에, 이런 연단을 통해 누리게 될 ‘장차’의 기쁨을 미리 맛볼 수 있었다면 젊은 시절의 끔찍한 방황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인데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마찬가지 아니었는가? 그들이 홍해를 건너고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한 것은 원망과 불평이었다. 그들은 틈만 나면 원망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스물세 살의 나처럼 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열악한 광야를 지나고 나면 만나게 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현실만 보고 자꾸 절망한 것이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돌아보자. 교회에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 보는 건 땅의 현실이다. 그것만 보고 사니까 날마다 죽겠다 하는 것이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강력한 은혜를 주셔서 땅의 것만 보고 절망하는 인생이 아니라 멀리 눈을 들어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기를 바란다.
나는 우리가 현실에 초점을 두고 안달복달하고 탐욕을 부리는 이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좌절과 절망으로 미끄러지는 인생이 아니라 멀리 눈을 돌려서 광야에서의 열악한 어려움 너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며 이 아픈 현실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