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18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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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6-09-18 08:06 조회2,466회본문
2016년 9월 18일, 성령강림주일 후 18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남자 집사들_나 주의 믿음 갖고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
기도 | 차경일 집사
찬양 | 성가대_주님과 같이
봉헌 | 박미경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교회소식 | 신정일 목사
성경봉독 | 김혜진 집사_출애굽기 17:5-7
설교 | 강갑중 목사_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축도 | 강갑중 목사
알립니다.
1.오늘 예배에 선교보고와 설교해 주실 강갑중 선교사님(어린이전도협회)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는 밥퍼 해피센터의 최원금 목사님께서 선교보고를 해 주시겠습니다.
2.자카르타 극동방송 주최 제3회 성가합창제가 10월 16일(주일) 열린교회에서 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오늘부터 예배 후 성가연습이 있습니다.
3.90일 성경통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회 홈페이지를 참고 해주시고, 카카오톡이 전달되지 않으시는 분들은 셀 리더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4.뮤직 아카데미가 9월 19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바이올린), 11시(플룻)에 개설됩니다(문의 : 오주연 사모). 뮤직 아카데미가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김현중, 신정현, 이도연, 김민주, 성건우, 조수빈, 최민준, 최승우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09/25 |
찬양팀 |
봉선미 |
딤전 6:11-16 |
박미경 |
박옥란 |
운영위원회 |
10/02 |
신정일 |
최주혁 |
애 1:1-6 |
박옥란 |
신유리 |
|
10/09 |
황현주 |
한상혜 |
눅 17:11-19 |
봉선미 |
신혜영 |
제직회 |
10/16 |
송민아 |
홍은영 |
렘 31:27-34 |
성진일 |
양순금 |
성가합창제 |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삼하 13:1-19
새벽기도 : 화_삼하 14:1-17, 수_삼하 14:18-33, 목_삼하 15:1-12, 금_삼하 15:13-23
오늘의 묵상
_피곤하고 서러운 그대에게
_조성환, “주님, 제가 뭘 할까요” 중에서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어느 날이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물건 배달을 시작했다. 와이퍼를 켜자 정신 사납게 와이퍼가 움직이는데 갑자기 마음속에서 서러움이 복받쳤다. 주의 은혜로 미국에서 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은 너무나 감사했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내 모습이 초라해 보였고, 급기야는 마음속에서부터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 일어났다.
‘이렇게 힘들 때, 교회까지 개척하라니’ 하는 불평과 원망이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았다. 잠깐 빨간 신호등 앞에서 정차하여 서 있는데, 문자가 온 듯한 휴대폰의 진동이 느껴졌다. 꺼내어서 확인해보니 포켓 터치였다. 그냥 주머니 안에서 이런저런 글자들이 눌러진 것이다. 다시 전화기를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순간, 무엇인가 익숙한 글자들이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 다시금 전화기를 꺼내서 보았다.
이상한 외계어들 중간에 확연히 눈에 띄는 몇 개의 단어들이 보였다. 다시 자세히 보니 그 혼돈의 문자들 중간에 한 문장이 써져 있었다. “…fh jdpf d I am here fdj ksg lsjk….” ‘I am here’(내가 여기 있노라)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참고 있었던 모든 감정이 터져버렸다. 운전하다 말고 계속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았다.
온갖 상처와 원망 그리고 불평하는 마음으로 삶의 고통을 먹어 삼키는 그 순간, 주님께서 나에게 전해준 메시지는 분명하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언약의 메시지였다.
이후 나의 삶은 분명히 달라졌다. 다시금 마음속에 확신이 생기니, 삶의 어려운 문제들도 힘들지만 결국엔 넘어갈 수 있었다. 그것은 하나의 메시지를 통한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언약의 확증이었다. 내가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 더는 중요하지 않았다. 정말 힘들었던 것은 삶이 아니라 신앙적인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데, 주어진 조건들과 상황들을 보면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거나 최소한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을 하는 것 같았다. 더 힘들게 일해야 했고 많은 어려움들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메시지를 본 순간, 더는 질문이 필요 없었다.
육체가 고되고 어려운 것은 애초부터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쉬운 일들만 있기를 기대하지도 않았다. 단지 확신이 필요했다. 내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현재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분명한 근거.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들자, 다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고된 삶도 나를 쓰러뜨릴 수 없다. 하나님이 지금 나와 함께하시니 이제 내 마음은 든든하다.
우리는 하나님과 좀 더 자유로운 소통과 일상적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에 관심을 갖기 전에 먼저 분명히 알고 믿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라는 것의 실제적 의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는가? 우리의 조건과 상황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 사실이 의미 있게 다가오기 시작할 때, 진짜 하나님과의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