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05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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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1-05 08:16 조회2,666회본문
2017년 11월 5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 두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부르신 곳에서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
기도 | 신의교 집사
찬양 | 기쁨으로 노래하라, 주 은혜가 나에게 족하네
봉헌 | 신유리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신정일 목사
성경봉독 | 강미주 집사_데살로니가전서 2:9-13
설교 | 신정일 목사_다시 말씀 앞으로
성찬식 | 다같이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오늘 예배에 성찬식이 거행됩니다. 이번 성찬식은 세례 교인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2.자카르타 극동방송 성가합창제가 오늘 오후 6시, 한국국제학교 나래홀에서 열립니다.
3.다음 주일 예배는 추수감사주일 예배로 드립니다.
4.2017 다니엘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23일(목)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있습니다. 이 모임으로 인해 새벽기도는 11월 24일(금)까지 모이지 않습니다.
5.100일 성경통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따라 걸어가는 신앙인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11/12 |
다같이 |
윤창식 |
시편 116:12-19 |
강성룡 |
양순금 |
추수감사주일 |
11/19 |
다같이 |
오현주 |
삿 4:1-7 |
김재윤 |
신혜영 |
성경통독강의 |
11/26 |
다같이 |
윤석환 |
마 25:31-46 |
김정균 |
오현주 |
|
12/03 |
다같이 |
이상열 |
눅 3:1-6 |
김제영 |
이밀례 |
|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갈 1:1-24
새벽기도 : 다니엘 기도회로 인하여 24일(금)까지 모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묵상
우리가 그 분께 더 가까이 가는 최고의 방법
크레이그 그로쉘, "더 나은 선택" 중에서
우리 교회는 도심에 있어서 매주 노숙자들이 찾아와 도움을 구했다. 어느 날은 한 할머니가 교회 문을 두드렸다. 나는 문 밖에 서 있는 그녀를 다른 사람에게 인계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뭔가를 더 해야 한다고 느꼈다. 어떤 이유에선지 라나 할머니가 도움을 구했을 때, 나는 그녀의 필요를 채우고, 그녀를 직접 섬기며,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드려야 한다고 느꼈다. 나는 교인 몇몇을 물색했고, 그들과 여러 날 동안 할머니의 긴급한 필요를 하나씩 해결했다. 할머니가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도왔고, 편안한 옷을 주었으며, 피부감염도 치료받게 해주었다.
그러면서 라나 할머니는 영적 이야기에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그녀는 과거에 돈을 위해 몸을 팔았고,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죄책감을 안고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가 할머니를 덮었다. 그녀는 울면서 예수께 자비를 구했고, 자신을 그분의 제자로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할머니는 예수님의 새내기 제자로서 크게 환영받았다. 우리는 매일 그녀와 함께하면서 서로 나누고 기도했으며 얼마 후에 그녀는 웃음을 되찾았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즐거워할 수 있으리라고 누가 알았겠는가!
6주가량 지난 후에 우리는 라나 할머니에게 집 청소를 맡길 주인을 찾아냈고, 할머니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녀는 술을 더 이상 마시지 않았고 청소 의뢰자를 더 많이 구해서 허름한 아파트 건물에 자신만의 방을 얻을 돈을 모았다. 우리 부부는 정말 기쁜 마음으로 집들이를 해주었다. 나는 지금껏 그녀만큼 자신의 공간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라나 할머니가 사흘째 교회에 들르지 않았다. 나는 걱정이 되어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고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가장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었다. 손잡이를 돌려 보니 문도 잠겨 있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라나 할머니가 죽어 있었다. 갑작스런 합병증으로 고생하다가 며칠 전에 세상을 떠난 것이었다.
내가 그녀의 장례식을 인도하던 날, 아내를 포함해서 네 사람이 더 참석했다. 나는 정말 슬펐다. 라나 할머니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는 예수님을 만났다. 그녀의 고통이 끝났고, 이제 예수님과 함께있다. 내가 슬픈 건 바로 나, 우리 때문이었다. 우리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놀랍게도 그녀가 필요했다.
라나 할머니는 우리에게 편안한 삶에서 멀리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촉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람을 사랑하는 법과 우리의 삶을 내어주며 타인을 섬기는 것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만족을 주는 진정한 영혼의 양식이 있음을 깨닫도록 도와주었다. 그 양식은 우리 자신을 고취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데 있다. 라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내가 할머니에게 작은 복이 되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그녀는 내 믿음을 성장시켰다. 나는 할머니 덕분에 섬김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는 종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누군가를 섬기겠다는 결정은 때로 자연스럽게 느껴지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기본 포부가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그분이 우리를 지으실 때 계획하신 모습에 더 가까워진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의 필요를 맨 앞에 두겠다고 선택하는 그 순간이, 당신의 내일 이야기의 종류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