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2018년 3월 셋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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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3-17 10:38 조회2,633회본문
2018년 3월 셋째주 가정예배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 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전주를 듣고 반주에 맞춰 찬송하세요.
1.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2.이 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3.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아멘
성경봉독
창세기 26:12-25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 이삭이 그 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23 이삭이 거기서부터 브엘세바로 올라갔더니 24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 25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 이삭의 종들이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말씀
샘을 파는 사람
이삭은 족장들 중에 평강을 누린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처럼 개척자의 이미지가 아니며 야곱처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삭은 순리를 따라 살아서 축복을 누린 사람입니다. 싸우고 다투지 않았으나 하나님을 의지하므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살았습니다.
흉년에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나안에서 애굽은 언제나 양식이 풍족한 복의 나라였습니다. 사시사철 나일강이 흐르는 애굽은 기근이 들 때마다 쳐다보는 천국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으로 가지 말고 지시한 땅에 머무라고 하십니다. 그랄에 머물며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축복을 흉년에 100배의 열매를 거두는 것으로 누립니다. 그러나 이삭의 축복은 그랄왕의 시기를 받아 애써 가꾼 옥토를 버리고 떠나게 됩니다. 물 없는 광야에 기근까지 겹친 가나안땅에서 이삭은 우물을 파게 되었습니다.
성도들 가운데 큰 기근을 만난 분들은 당연히 애굽을 쳐다봅니다. 옛날을 추억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세상방법으로 살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약속의 땅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 약속의 땅에서 내몰릴 때에도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삭은 그랄에서 쫓겨난 후에 샘을 팠습니다. 물이 나왔습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러나 물은 그랄의 목자에게도 필요했습니다. 그랄 목자들이 자기들의 우물이라고 우깁니다. 이삭은 싸우지 않고 우물을 내어줍니다. 바보 같습니다. 이삭은 다시 우물을 팝니다. 또 물이 나옵니다. 또 그랄 목자들이 자기들의 우물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삭은 또 양보합니다. 정말 바보입니다. 이제는 샘을 팔만한 곳이 별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샘을 팝니다. 물이 나올 만한 골짜기는 없어보여서 넓은 들판 한 가운데 그냥 샘을 팠습니다. 그런데 물이 나옵니다. 들판은 넓어졌고 농사를 더 많이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팠지만 그 물을 기꺼이 양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기근의 시기에 말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물이 없는 기근의 시기를 만납니다. 샘을 파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기도의 샘을 파야 합니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물줄기를 볼 수 있게 합니다. 땅에 감추인 물을 찾게 합니다. 다음은 말씀의 샘입니다.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 시대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을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의 철학과 인문학이 교회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백성은 성경의 말씀에 엎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 가정이 르호봇 샘처럼 넓음의 은총을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 가정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근의 시기에 기도의 샘을 파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의 샘을 파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샘을 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넉넉해지는 은총을 누리게 하옵소서.
// 이어서 각 가정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