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6일 교회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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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11-26 07:55 조회2,422회본문
2017년 11월 26일, 성령강림절 후 스물다섯 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부르신 곳에서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
기도 | 윤석환 장로
찬양 | 성가대_오 놀라운 구세주
봉헌 | 오현주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신정일 목사
성경봉독 | 김정균 집사_마태복음 25:14-30
설교 | 신정일 목사_참! 잘 했어요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2018 정책당회 및 중직자 모임이 12월 1일(금) 오전 9시에 있습니다.
2.그린셀모임이 12월 1일(금) 오후에 있습니다. 문의 : 윤석환 장로
3.12월 새날 기도회가 12월 2일(토) 오전 6시에 있습니다.
4.100일 성경통독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따라 걸어가는 신앙인 되시기 바랍니다.
5.자카르타 극동방송 10주년 감사 “WHITE CONCERT”가 12월 3일(주일) 오후 6시, Usmar Ismail Hall에서 열립니다(티켓 문의 : 조혜경 전도사).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12/03 |
다같이 |
이상열 |
눅 3:1-6 |
김제영 |
이연희 |
|
12/10 |
다같이 |
이연희 |
사 40:1-11 |
박미경 |
이예숙 |
당회 |
12/17 |
다같이 |
차경일 |
요 1:6-8 |
박옥란 |
전형례 |
그린셀모임 |
12/24 |
다같이 |
최주혁 |
삼하 7:8-17 |
성진일 |
홍은영 |
|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요엘 1:1-20
새벽기도 : 화_욜 2:18-32 수_욜 3:1-21 목_암 1:1-15 금_암 2:1-16
오늘의 묵상
주님과 정말 친하세요?
이용규, "같이 걷기" 중에서
나는 신앙생활의 핵심이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비교적 늦게 깨달았다. 선교사로 몽골에 온 후에야 비로소 그 중요성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우리 가정이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있을 때 경험한 일이다. 둘째 서연이가 미국 학교에 적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동안 아이는 학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서럽게 울었다. 나는 우는 아이를 달래며 말했다.
“서연아, 너희 학교 정말 좋지 않니? 음악실도 있고, 컴퓨터실도 있고, 매점이랑 도서관도 있고, 실내 체육관도 있잖아. 아빠 생각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학교인 것 같은데….”
서연이는 울면서 도리질을 쳤다.“아니, 하나도 안 좋아. 나는 몽골에 있는 MK스쿨(Missionary Kids School)이 훨씬 더 좋아!”
처음에는 아이의 그 대답이 무척 의아했다. 아이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몽골의 한국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세워진 MK스쿨은 다른 학교와 비교할 때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 무척 열악하다. 러시아 군대가 남기고 간 막사 하나를 개조해서 학교 건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운동장도 없고, 교실도 비좁았다.
서연이가 왜 몽골에 두고 온 학교가 더 좋다고 말하는지 그 이유를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곳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 때문이었다. 그곳에는 따뜻한 관계가 있었다. 그곳에 자신의 마음과 추억이 담겨 있었다. 아이에게 있어서 학교의 좋고 나쁨의 기준은 시설이나 교육 수준, 환경 같은 것들이 아니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관계’라는 사실을 나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관계가 문제의 핵심이며, 관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종교적인 틀 안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외적인 모양을 갖추었다고 해서 우리가 실제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행위를 위한 원칙을 찾아서 행위를 갈고닦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의 실체에 직접 부딪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은, 생명의 관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관계로 부르셨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또 우리를 구속(救贖)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고 구속하신 이유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연합하고 깊이 교제하기 위하여 우리를 친밀한 관계 가운데로 부르셨다. 그리고 주님과 같이 걸어가는 가운데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위해서 함께 일하기를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