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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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7-20 13:59 조회2,413회본문
2018년 7월 22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 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임재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불을 내려, 나로부터, 우리 오늘
기도 | 김재윤 장로
찬양 | 성가대_내 평생 살아온 길
봉헌 | 이연희 권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신유리 집사_사사기 2:6-10
설교 | 정한호 목사_하나님을 알고, 그를 알게 하자
축도 | 정한호 목사
알립니다.
1.오늘 설교를 맡아주신 자유교회 정한호 목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2.하반기 교회 일정을 참고해 주세요.
_8.4 : 8월 새날 기도회 _9.1 : 9월 새날 기도회
_9.2 : 설립15주년 감사주일, 애찬식 _9.9 : 하반기 제직회 _10.6 : 10월 새날 기도회
_10.28 : 종교개혁주일, 성례식 _11.1-21 : 다니엘 기도회 _11.4 : 추수감사주일
_12.1 : 12월 새날 기도회 _12.25 : 성탄절 _12.31 : 송구영신예배
3.교역자 동정
_신정일 목사 휴가 : 7월 16일 ~ 27일까지
_조혜경 전도사 휴가 : 7월 16일 ~ 8월 10일까지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07/29 | 다같이 | 송민아 | 요6:16-21 | 신의교 | 이예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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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 다같이 | 신의교 | 엡4:1-26 | 신혜영 | 전형례 | 중직자모임 |
08/12 | 다같이 | 신혜영 | 삼하18:5-9 | 안영희 | 홍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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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 다같이 | 오현주 | 왕상3:4-15 | 양순금 | 박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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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정한호 목사
새벽기도 : 화_대상 11:20-47, 수_대상 12:1-22, 목_대상 12:23-40, 금_대상 13:1-14
오늘의 묵상
회복 불가능이라 생각될 때
송준기, "숨기지 말라" 중에서
수화는 예수님에게 관심이 많은 24세의 아가씨였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교회에 다녔지만 성폭행을 당한 뒤 신앙을 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동성애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나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열어놓고 그녀와 잠시 대화한 후 약속을 잡았다. 다음 날 홍대 앞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수화는 자신의 이야기를 내게 쏟아부었다. 나는 수화에게 말씀부터 먹였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수화가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이유는 예수님이 없어서였다. 그녀는 성폭행으로 잃은 순결은 회복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다. 엎질러진 물과 같이 돌이킬 수 없다고 여겼다. 하지만 성경은 다르게 말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재창조의 능력이다. 수화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새롭게 될 수 있다. 이 능력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누구든지”이다. 그녀도 새로워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워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롬 3:23). 그녀 스스로는 결코 순결을 되돌릴 수도, 이전의 성폭행 기억을 지울 수도 없다. 아무리 잊으려 애써도 소용없다. 이것이 그녀의 진실이다. 하지만 진실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회복의 능력이 내게 없으니 끝’이라는 결론은 반쪽짜리 진실이다. 진실은 이어진다. 회복을 향한 올바른 노력은 예수께 가는 신앙고백이다. “나 상처받았으니 다 꺼져!”라고 외치는 것을 멈춰야 한다. 적어도 예수님 앞에서는 다르게 반응해야 한다. “저 상처받았어요. 예수님, 도와주세요!”
쓰레기가 더럽다고 대충 침대 밑에 욱여넣어두면 온 집안에 악취가 진동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마음 깊은 곳에 숨겨놓은 상처는 언젠가 그녀의 인생을 방해하는 악취가 되어 돌아올 것이 뻔하다. 눈을 감는다고 싸놓은 오물이 없어지지 않는다. 눈을 뜨고 마스크를 쓰고 청소를 해야 없어진다. 합리화한다고 성폭행 당한 일과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합리화에서 벗어나서 상처가 주는 수치와 두려움을 짊어지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해결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죄의 결과를 면하지 못하는 무능력한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셨다(요 3:16). 죄인들을 대표하는 사형수로 보내주셨다(빌 2:8).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님을 3일 만에 부활시키셔서 그분을 믿는 자들도 그분과 함께 죄에 대해 죽고 의에 대해 다시 살게 하셨다(롬 6:3-11). 깨끗게 하셨고(요일 1:9), 구원하셨다(고전 1:18).
수화와 닮아 있는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보라(겔 23장 참조). 그들은 일방적인 피해자가 아니었다.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였다. 자신들이 당한 수치를 근거로 심각한 음행을 저지르며 죄를 키워나갔다. 문제가 비슷하니 해결책도 비슷할 것이다. 그 행음자들에 대한 성경의 처방은 “돌이키라”는 것이다.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겔 33:11) 그저 한 번 돌이키라가 아니라 “돌이키고 돌이키라”라고 명령하고 있다. 오늘도 회개하고 내일도 회개해야 한다. 날마다 상처와 죄를 털어버려야 한다. 끊임없이 예수께 달려가야 한다. 그분께 지속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수화가 선택한 합리화의 길은 상태가 심각한 환자를 사탕 하나로 위로하려는 것이나 다름없다. 언젠가는 지금의 음행이 비수가 되어 본인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그날이 오기 전에 돌이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수화야, 예수님 안에 있으면 새로워진단다. 어떤 식으로든 과거에 묶여 있다면 이 말씀의 강력으로 그 결박을 부숴야 해. 잃은 순결도 회복시키고 쏟아진 물도 주워 담을 수 있는 능력이 예수님에게 있단다.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회개하자. 그리스도께 함께 나가자!” 다행히 수화는 성경공부 애프터를 약속하고 헤어졌다. 집에 오는 길에 떠오르는 말씀이 있었다.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