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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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6-10 07:25 조회2,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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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0일, 성령강림절 후 세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부르신 곳에서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내 주님께, 주 없이, 이 땅에

기도 | 윤석환 장로

봉헌 | 박미경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김정균 집사_사무엘상 8:1-9

설교 | 신정일 목사_버리는 기술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6월에도 각 가정의 가훈을 전시하겠습니다. 가훈을 셀리더 혹은 교회사무실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6월 11-23일까지 르바란 기간 동안 주일 예배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모임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휴가 일정으로 출타하시는 분은 게시판에 있는 한국방문일정표에 일정을 기록해 주세요. 아울러 출타한 성도들의 안전한 여정을 위해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6/17

다같이

이상열

삼상16:6-13

김종훈

신유리

 

06/24

다같이

이연희

4:35-41

김제영

선승현

 

07/01

다같이

차경일

삼하1:17-27

선승현

양순금

 

07/08

다같이

최주혁

고후12:2-10

성진일

오현주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르바란 연휴 관계로 모이지 않습니다.

새벽기도 : 르바란 연휴 관계로 모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묵상

싸구려 모조품에 질렸다

A.W.토저, "하나님은 굶주린 영혼을 먹이신다" 중에서

 

나는 중요한 이야기를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이야기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인기 없는 것이지만, 그래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교회는 오락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설명해보자.

 

사람들을 교회로 불러 모으는 데 혈안이 된 오늘날의 교회들은 신문에 광고를 내서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로 와서 건전한 오락을 즐기십시오”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것이 교회에도 있습니다. 물론 교회의 것이 훨씬 더 건전합니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라고 덧붙인다. “특히,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라는 말은 나 같은 사람에게 ‘울고 싶은 데 뺨 맞는 격’이다.

 

나는 모든 오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불러 모으려고 교회가 오락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다. 교회가 세상과 어깨동무를 한다면 어떻게 세상과 싸울 수 있겠는가?

 

내가 성경과 교회사와 기독교 전기를 읽어본 바에 의하면, 교회 안에는 세상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것이 없으며, 세상 안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교회의 마음을 빼앗을 만한 것이 없다! 교회의 역사 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부흥은 교회가 주변 세상과 완전히 반대 입장에 섰을 때 일어났다.

 

우리의 예배는 거룩하지 못한 사람들이 불편해 할 정도로 거룩해야 하고, 하나님의 임재의 느낌으로 충만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거꾸로 되어 있다. 우리의 도시에서 가장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도 전혀 불편해 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예배 참석을 위해 교회로 올 때에는 오락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의 거룩한 나타남을 기대하며 찾아올 정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의 영성이 이 정도 수준에 이르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우선, 육신적이고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사람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가장 가까운 출구를 통해 교회를 떠날 것이다. 교회 출석인원이 급격히 줄고 헌금액수는 거의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많은 교회들은 이런 대가를 치르기 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그 다음에는 하나님을 향해 끝없는 갈증과 굶주림을 느끼는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세상의 진부한 연예오락에 신물이 났기 때문에 시냇물 찾기를 갈망하는 사슴처럼 하나님을 체험하길 갈망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참된 영적 양식에 굶주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여겨진다. 하나님의 백성은 인공적인 빛, 곰팡내 심한 떡 그리고 향기 없는 향에 신물이 났다. 세상에서 가져온 싸구려 모조품에 질렸다. 그들은 하나님의 참된 임재를 갈망한다.

 

한 가지 작은 설명을 덧붙이자면,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주어졌는데, 하나님 나라의 순례자는 교회 불빛의 인도를 받고, 신앙의 자녀들은 교회의 영적 양식을 먹으며, 제사장은 교회에서 기도할 수 있다. 어떤 빛이든 빛이 없다면, 희미한 빛마저 없다면 밤은 너무 깜깜해서 두려움을 일으킨다.

 

예수님은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라고 말씀하셨다. 신약성경은 세상의 도덕적, 영적 상태가 밤처럼 어둡다고 말한다. 영적 순례자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빛이다.

 

교회는 빛을 비춘다. 이런 교회를 위해서라면 나는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이런 교회가 지금 세상에 다시 세워질 수 있다면, 교회들이 생명의 빛을 비출 수 있다면 나는 조금도 망설임 없이 내 피라도 뽑아줄 것이다. 얼마든지 그렇게 할 것이며, 그것에 대해 자랑하지도 않을 것이다.

 

내 친구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교회가 깨끗하고 정결케 되어, 교회 안에 들어서면 빛 가운데로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고, 영혼의 떡을 제공하며, 하나님께서 듣고 응답하시는 기도를 드리는 교회, 이런 교회를 다시 세울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이런 교회가 진짜 교회가 아니겠는가!

 

이런 믿음에 온전히 충실하면서 하나님의 분명한 임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이기에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