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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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06-03 07:44 조회2,530회본문
2018년 6월 3일, 성령강림절 후 두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주를 위한 이 곳에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모든 이름, 주를 앙모하는, 주님 말씀
기도 | 유화영 집사
찬양 | 성가대_그 크신 이름 찬양해
봉헌 | 전형례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김대신 집사_마가복음 3:1-6
설교 | 신정일 목사_여전히 그 자리에 있게 하소서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6월 한달도 주님의 은총이 각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2.6월에도 각 가정의 가훈을 전시하겠습니다. 가훈을 셀리더 혹은 교회사무실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6월 11-23일까지 르바란 기간 동안 주일 예배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모임이 없습니다. 착오 없으시기 바라며, 휴가 일정으로 출타하시는 분은 게시판에 있는 한국방문일정표에 일정을 기록해 주세요.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김민우, 안지원, 조성빈, 차영민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06/10 | 다같이 | 윤석환 | 삼상8:1-9 | 김정균 | 박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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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 다같이 | 이상열 | 삼상16:6-13 | 김종훈 | 신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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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 다같이 | 이연희 | 막4:35-41 | 김제영 | 선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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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 다같이 | 차경일 | 삼하1:17-27 | 박미경 | 양순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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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히 11:1-7
새벽기도 : 화_히 11:23-40, 수_히 12:1-13, 목_히 12:14-29, 금_히 13:1-13
오늘의 묵상
슬프고 우울한 마음이
유은정,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기" 중에서
우울증 환자들은 대개 자기가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불편하게 여긴다.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기독교인일수록 더욱 그렇다.
대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하면, 우울감이 0으로 나온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성취가 강조되는 직책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런 결과를 보인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면 우울감이 10~15점 정도 나오는 게 정상적인데 CEO들은 우울감을 느끼는 감성마저도 허락되지 않는 집단인 셈이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버렸으면 한다. ‘나를 살펴보라는 몸의 신호’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그 기회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며, 그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다.
물론 우울이라는 것이 없으면 가장 좋겠지만, 나이가 들면 갱년기가 찾아오듯이 나도 모르는 사이 몸이 지쳤다면 신호가 찾아오게 마련이다.
우울증으로 우리의 여러 성품이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많이 훈련되는 성품은 인내심이다. 오래 참고 기다릴 줄 알게 된다. 나는 사랑과 성숙이 ‘오래 참음’에 있다고 본다.
나는 우울증 환자에게 이렇게 말한다.
“벽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이 왔군요.”
살면서 원하지 않는 어려움을 당할 때, ‘벽’이라는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해보라. 왜냐하면 ‘영혼의 어두운 밤’(The dark night of the soul)이 바로 고립된 시간, 고독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울한 감정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이 시간, 이 밤을 지나야만 우리가 가지고 있던 나쁜 습성과 습관, 불순물이 제거된다.
광야의 시간을 보낸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그러했다. 아브라함도 이삭을 얻기까지 25년이 걸렸다. 욥 역시 어마어마한 시험을 받았다. 고통을 감내하며 꿋꿋이 버틸 때, 하나님은 그분의 성품을 우리에게 새겨주시고 점점 더 닮아가게 하신다. 또한 새로운 차원의 신앙으로 도약하게 하신다.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으로 올라가게 하신다.
슬프고 우울한 마음이 불신앙인가? “쟤 우울증이래.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그렇지 않다. 물론 내 죄의 대가로 우울증이 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1+1이 꼭 2인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욥이 결국 고난 가운데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닥친 재앙들이 그의 죄 때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을 대면하고, 그분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욥의 고난이 끝난 후에 다시 얻은 자녀와 재물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과 대면을 통해 소중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며, 이 벽을 뚫으면 내게 새로운 차원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벽 앞에서 잠잠히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