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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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0-28 08:23 조회2,3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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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8일, 종교개혁기념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예배합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예수 열방의, 찬양하세, 아무 것도

기도 | 송민아 집사

찬양 | 성가대_믿음으로 갑니다

봉헌 | 이예숙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한상혜 권사_마가복음 10:46-52

설교 | 신정일 목사_터닝 포인트

성찬식 | 세례교인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오늘은 종교개혁기념주일이며, 성찬식이 있습니다.

2.예배 후에 중직자 모임이 있습니다.

3.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며, 예배 때 2018년 새가족 환영과 축복의 시간이 있습니다.

4.2018 다니엘기도회가 11월 2일(금)부터 22일(목)까지 매일 저녁 7시에 진행됩니다. 이 모임으로 인해 11월 6일(화)부터 23일(금)까지 새벽기도와 금향로기도모임은 모이지 않습니다.

5.꿈이있는교회, 참빛교회, 한마음교회가 연합해서 드리는 연합수요예배가 11월 14일(수), 오전 10시 30분에 본교회에서 있습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강수정, 성민수, 신나경, 이동훈, 조민석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11/04

다같이

김재윤

4:1-4

이재성

전형례

추수감사주일

11/11

다같이

신의교

3:1-5

이필주

홍은영

당회

11/18

다같이

신혜영

13:1-8

전형례

박미경

 

11/25

다같이

오현주

18:33-37

  

신유리

중직자모임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다니엘 7:1-14

새벽기도 : 화_단 8:1-14, 수_단 8:15-27, 목_단 9:1-14, 금_단 9:15-19

 

오늘의 묵상

_믿는 자만이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을 수 있다.

_이태형, “더 있다” 중에서

 

독일의 신학자이자 목사인 본회퍼는 일찍부터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라는 말을 강조했던 인물이다. 그는 1906년 2월 4일 독일 브레슬라우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행복한 유년기를 지냈다. 뛰어난 피아노 연주가이기도 한 본회퍼는 천재성을 지닌 신학자였다. 17세에 튀빙겐대학교에 입학했고, 21세에 베를린대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24세에 대학교수 자격을 획득했다.

 

2차 세계대전 직전 미국에서 공부하던 중, 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귀국하려 했다. 친구들은 그가 전쟁의 위험을 피해 미국에 남을 것을 강권했다. 특히 유니언신학교의 라인홀드 니부어는 본회퍼가 미국에 머무르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본회퍼는 조국 교회의 앞날과 넘어지는 양 떼를 돌보기 위해 귀국을 단행했다. 나치 치하에서 그는 줄기차게 평화를 외치며 신앙 영역과 정치 영역의 일치를 꾀했다. 목사의 신분으로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그는 1943년 체포되어 1945년 4월 9일 새벽, 39세를 일기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미국의 유명 작가 에릭 메택시스가 쓴 《디트리히 본회퍼Bonhoeffer》를 읽으면 그의 영웅적 행동의 근원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살아내는 삶’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전형이 된 것은 바로 일찍부터 기독교는 종교가 아님을 알았고, 체험했기 때문이다. 1928년 22세이던 본회퍼가 강연에서 고등학생들에게 한 말 속에 믿음의 본질이 들어 있다.

 

“기독교의 본질은 종교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라는 인물과 관계가 있다. 종교는 죽은 것, 인간이 만든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기독교의 핵심에는 전혀 다른 것, 바로 하나님 자신이 생생히 자리하고 있다. 기독교는 그분을 대면하는 것이다.”

 

그는 기독교의 메시지는 근본적으로 도덕 및 종교와 관계가 없다면서 ‘비종교적 기독교’를 강조한다. “그리스도를 이해한다는 건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의 헌신에 대한 그분의 절대적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39세의 짧은 삶을 산 한 인간이 어떻게 지금의 하이테크 시대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바로 그가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를 알고, 부활의 능력을 믿는 믿음 가운데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며, 그리스도처럼 죽을 수 있었다.

 

본회퍼에게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현실을 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을 떠난 현실,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선善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은 “선하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본회퍼는 생전에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세 가지를 하나님께 위탁했다”면서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세 가지는 생명과 업적 그리고 명예였다. 오랜 신학적 성찰 끝에 그는 결론적으로 말한다.

 

“믿는 자만이 순종하고, 순종하는 자만이 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