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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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8-12-30 06:59 조회2,3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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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30일, 성탄절 후 첫 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태산을 넘어, 아버지 은혜

기도 | 이연희 권사

봉헌 | 신혜영 권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찬양 | 강찬 목사

성경봉독 | 한상혜 권사_사무엘상 2:18-21

설교 | 신정일 목사_수고했어, 오늘도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예배에 찬양을 맡아주신 강찬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예배 후, 중직자 모임이 있습니다.

3.송구영신예배가 12월 31일(월) 저녁 11시에 있습니다. 애찬식과 소망의 기도를 작성하고, 소망의 말씀을 받는 순서가 있습니다. 송구영신예배 관계로 1월 1일(화) 새벽기도는 모이지 않습니다.

4.다음 주일에는 신년감사예배와 2019년 청지기 임명식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성건우, 강수정, 성민수, 신나경, 이동훈, 조민석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1/06

당회원

김재윤

11:25-27

홍은영

이연희

신년감사예배

01/13

차경일집사가정

차경일

43:1-7

김민희

이예숙

상반기제직회

01/20

안수집사들

최주혁

2:1-11

김재윤

전형례

 

01/27

권사들

한상혜

8:1-10

봉선미

홍은영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시편 17:1-15

새벽기도 : 화_모임지 않음, 수_시 19:1-14, 목_시 20:1-9, 금_시 21:1-13

 

오늘의 묵상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

이찬수, "아이덴티티: 예수 안에 있는 자" 중에서

 

오늘 우리 시대는 영적으로 너무나 무지하고 몽매한 시대이다.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비진리인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님의 강력한 후폭풍이 불어와서 육체의 소욕은 소멸시키고 성령의 소욕은 다이내믹하게 분출되도록 해야 한다.

 

바울도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똑같은 소원을 가지고 기도드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할 때 핵심, 즉 본질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님이 주시는 그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 자체를 구하는 기도, “성령님, 내 안에 임하소서. 후폭풍같이 임하셔서 내 안의 모든 육체적인 욕심을 다 태워주시고 성령에 민감한 인생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것은, 바울이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성령님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그 성령님을 이렇게 묘사한 부분이다. “지혜와 계시의 영.” LAB주석에서는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계시’란 감추어진 진리를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와 관련이 있고, ‘지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볼 수 있는 분별력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계시와 지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보여주셔야만 알 수 있는 것이 계시이고, 또한 하나님이 그 계시를 보여주실 때 깨닫고 수용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구할 때 특별히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구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때로는 우리 인생에 후폭풍이 불어온다. 후폭풍이 불어와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자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날아가 버리는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광야를 원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나를 광야로 몰고 가신다. 나는 실패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시들게 만드신다. 초라하게 만드신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에 이런 고통이 찾아올 때 그것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이 있다. 내 인생의 꽃이 시드는 것은, 내 인생이 실패하는 것은, 가고 싶지 않은 광야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재수가 없고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런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성령의 후폭풍과 같은 은혜를 베푸시기 위함이란 사실을 알아채는 영안이 필요하다. 이것이 신앙의 모습이다.

 

오늘날 교회가 왜 이렇게 힘을 잃었는가? 교인들의 수가 적어서 힘이 없는가? 초대교회 때 정말 미미한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로마를 삼켜버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 것은 바로 그들에게 이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조명할 줄 아는 분별력과 통찰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한국교회에,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부어주셔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일희일비하는 인생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후폭풍을 만나 꽃이 다 시들어버리고 풀은 다 불에 타버린 것 같은 초라한 상황이지만, 사실은 그것이 변장하고 찾아온 하나님의 축복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구하는 인생,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