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19년 9월 15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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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9-09-15 08:07 조회2,0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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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5일, 성령강림절 후 열네 번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다같이_나는 예배자입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성도여, 나의 반석이신, 전능하신  

기도 | 한상혜 권사

찬양 | 성가대_예수는 모퉁이돌

봉헌 | 유화영 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하동환 집사_디모데전서 1:12-17

설교 | 신정일 목사_순간을 밀도있게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오늘 예배 후 추석 한가위 한마당 놀이가 진행됩니다.

2.다음 주일 예배 후 그린셀 모임이 있습니다(문의 : 윤석환 장로).

3.교회학교 성경캠프가 9월 21-22일 진행됩니다(문의 : 고은희 전도사).

4.제1기 INTO 부모교실(정규과정)이 10월 29일, 31일, 11월 1일에 있습니다(문의 : 오주연사모).

5.예수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공동체의 9월 실천 사항 : 빌립보서 4:4-7 암송,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E.M 사용하기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강수정, 신나경, 조민석, 신준, 조혜빈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여는찬양

기도

성경

봉독

봉헌위원

행사

09/22

다같이

김지훈

16:1-13

한상혜

이밀례

그린셀

09/29

다같이

송민아

32:6-15

강정진

이예숙

중직자모임

10/06

다같이

신유리

17:5-10

김민희

이현주

 

10/13

다같이

신의교

29:10-14

김정균

전형례

 

 

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시 37:1-40

새벽기도 : 화_시 39:1-13, 수_시 40:1-17, 목_시 41:1-13, 금_시 42:1-43:5

 

오늘의 묵상

그동안 참았는데 더 이상은 못 하겠어요.

김유비, "돌봄의 기술” 중에서

 

보상을 바라지 않고 봉사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바쁜 시간 쪼개가면서 최대한 봉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고맙다는 말을 해주기를 바라지 않지만 최소한 상처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힘들게 봉사하고 돌아오는 건 상처뿐입니다.

 

‘보상’을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지 묻고 싶어요. 보상은 ‘받는다’라는 뜻이 아니라 ‘갚는다’라는 뜻입니다. 남을 위해 애쓴 것에 대한 대가를 인정받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미리 받은 혜택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플러스알파가 아니라 플러스제로입니다. 이것은 성경적인 의미가 아니라 일반 사전적 의미로 그렇습니다.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을 돕기 위해 애를 쓴다는 뜻이지요. 받은 것이 없는 사람이 대가 없이 순수하게 봉사하면 아름다워 보입니다. 그러나 받은 것이 많은 사람이 받은 것의 일부를 돌려주는 건 상식입니다. 봉사했다고 생색내면 본인의 순수한 의도마저 사라져버리지요.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남는 것이 없습니다.

 

“나는 교회에서 받은 게 없어요. 교회에서는 자기들 필요할 때만 실컷 부려먹다가 힘들어서 잠깐 쉰다고 하면 ‘믿음 없는 사람’이라고 정죄해요. 그동안 참았는데 더 이상은 못 하겠어요.”

 

이렇게 말한다면 그 마음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우리 서로 같은 마음일지 모릅니다. 당신은 성도니까 목사에게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나는 목사여서 하소연할 수도 없었어요. 그래서 주님께 말했습니다. 화가 잔뜩 난 채로 말입니다.

 

교회의 사람과 구조를 먼저 생각하면 당연히 화납니다. 봉사할 맛이 안 납니다. 그래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봉사하는 대상이 잘못되면 실망하고 지칩니다. 봉사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그분을 위해 봉사하면 상처받을 일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받은 은혜가 먼저 떠오릅니다. 감격으로 봉사해야 상처를 안 받습니다. 예수님에게 받은 게 없다면 봉사하지 마세요. 봉사를 먼저 하고 나중에 보상받으려고 하면 사람이 망가집니다. 예수님 없이 봉사하는 삶, 충분히 가능합니다. 잘 분별하세요.

 

지금 하고 있는 봉사 안 해도 하나님나라에 지장이 없습니다. 은혜를 먼저 차고 넘치도록 받으세요. 은혜 받은 만큼만 봉사해도 충분합니다. 은혜가 비어버리면 끝입니다. 은혜 없이 죽도록 봉사하는 것은 자기만족입니다. 당신의 삶에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넘쳐 흐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