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2020년 2월 16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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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2-16 08:19 조회2,076회본문
2020년 2월 16일, 주현절 후 여섯째 주일
예배순서
여는 찬양 | 여자집사들_꽃들도
신앙고백 | 사도신경
경배와찬양 | 다같이_생명 주께, 태산을 넘어, 모든 상황
기도 | 유지수 집사
찬양 | 성가대_시편 63편
봉헌 | 유성희집사_내게 있는 모든 것을
광고 | 윤창식 장로
성경봉독 | 유화영 집사_신명기 30:15-20
설교 | 신정일 목사_답이 있는 질문
애찬식 | 다같이
축도 | 신정일 목사
알립니다.
1.예배 때 애찬식이 있습니다. 애찬식은 모든 교우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2.그린셀 모임이 오늘 예배 후에 있습니다(문의 : 윤석환 장로).
3.참빛, 한마음교회와 함께 드리는 연합수요예배가 이번 주 수요일(19일) 오전 11시에 참빛교회에서 있습니다.
4.2월 금향로기도모임이 이번 주 금요일(21일) 오후 7시에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5.자카르타 극동방송의 성가합창제(부활절연합예배)가 4월 12일(주일), 늘푸른교회에서 있습니다. 이를 위한 연습이 오늘부터 진행됩니다. 식사 후 바로 진행되며, 교회학교 예배는 12시10분부터 시작됩니다.
6.“원 달란트 미션” 동전모으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몸이 아픈 성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2.성도들의 사업과 직장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풍성하기를
3.12학년 수험생을 위해_신아연, 신준
다음주 예배 안내
날짜 | 여는찬양 | 기도 | 성경 | 봉독 | 봉헌위원 | 행사 |
02/23 | 다같이 | 유화영 | 출 24:12-18 | 이상열 | 오현주 | 중직자모임 |
03/01 | 다같이 | 윤석환 | 마 4:1-11 | 이연희 | 이밀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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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 다같이 | 윤창식 | 창 12:1-4 | 이예숙 | 이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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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5 | 다같이 | 이상열 | 롬 5:1-11 | 이재성 | 이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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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 말씀
수요예배 : 연합수요예배
새벽기도 : 화_마 8:18-22, 막 4:35-41, 수_막 5:1-20, 목_막 5:21-43, 금_마 9:27-34, 막 6:1-6
오늘의 묵상
_그분의 비밀을 아는 기쁨
_이찬수, “아이덴티티 : 예수 안에 있는 자” 중에서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먼저 베푸신 기적이 등장한다. 바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사건이다. 나는 이 부분을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 원대하신 하나님의 이 비밀스런 꿈을 생각하며 벅찬 감격으로 읽었다.
그 사건을 가만히 보면 예수님이 행하신 그 기적으로 인해 기뻐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그 기적의 포도주를 마시며 기뻐했던 하객들이다.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요 2:10)
첫 번째 부류인 손님들은 얕은 수준의 수혜자들이다. 그 포도주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단순히 혜택 누리는 것만을 기뻐하는 자들이다. 이에 반해 이 기적의 사건에 등장하는 두 번째 부류는 주님의 기적에 동참했던 하인들이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 2:9) 하인들은 기적의 포도주를 마시며 즐기던 하객들과 달리 단순히 심부름하는 역할만 했다. 그러나 포도주를 마시며 즐긴 사람들보다 더 큰 기쁨이 그들에게 있었다. 비밀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기적의 결과물인 포도주를 먹고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예수 믿어서 부자 됐다더라, 기도했더니 아들이 명문대에 들어갔다더라’ 하며 기뻐하는 것은 낮은 단계의 기쁨이다. 비록 사명을 감당하느라 그런 혜택을 누리지는 못해도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로, 그 일에 수종 드는 자로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꿈을 보며 기뻐하는 자들이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치유의 기적을 베풀었던 사도 바울도 정작 자기 자신의 육체의 가시는 고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에게는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로서 꿈이 있었고, 기쁨이 있었다. ‘지금은 맹물 같은 이것이 이제 포도주로 바뀐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데 쓰임받기 원한다’는 소원이 늘 그에게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의 꿈인 줄 믿는다. 그 기쁨을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8~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 것은, 우리로 그리스도인답게 이 땅에서 넉넉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은 별책부록과도 같은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어떤 비밀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비밀을 알 수 있는 눈이 감겨 있는데, 은혜의 풍성함으로 지혜와 총명을 얻게 된 사람들에게는 이 비밀을 알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럼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꿈꾸시는 비밀은 무엇인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바로 이것이다. 신앙생활은 이 비밀스런 하나님의 꿈을 깨닫고, 그 하나님의 꿈을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것이다.